자신을 ‘미술계의 왕’이라 부른 피카소의 명언이다. 그의 말처럼 그를 포함 마티스, 브라크 등 입체파들은 아프리카 조각에서 영감을 얻어 개성 넘치는 표현주의 미술을 완성했다. 천재 미술가들의 마음을 훔친 아프리카의 예술, 그리고 영감의 대륙 아프리카를 만나러 가자.
라틴어로 ‘태양이 잘 비친다’는 의미인 아프리카는 말 그대로 풍족한 햇볕 아래 열정으로 가득 찬 대륙이다. 찬란한 문명의 발생지이기도 한 아프리카. 그 곳의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아프리카 대륙의 축소판 ‘아프리카예술박물관’에서 만날 수 있다.
아프리카예술박물관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자 2006년 첫 개관했다.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은 부지면적은 약 3만 3,050m² 이며 탄자니아·케냐·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대륙의 약 30개국, 150여 부족에게서 수집한 3,700여 점의 유물과 예술작품, 민예품을 소장하는 박물관과 야외전시장을 비롯하여 공연장·체험학습장·산책로와 연못 그리고 캠핑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.
박물관에는 아프리카의 성인식·혼인식·장례식 등의 제례의식과 왕실 및 족장에 관련된 유물, 사냥 및 전쟁 관련 용품, 악기, 각종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300여 점의 가면, 마콘데족·쇼나족 등의 목조각품·석조각품, 회화작품, 동물박제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, 외부의 넓은 잔디밭 곳곳에도 수많은 조각품들이 배치되어 있다.